퇴직금 받을 때, 세금 얼마나 빠질까?
직장 생활을 오래 하다 보면 한 번쯤은 “퇴직금에서 세금이 얼마나 빠질까?” 궁금해하신 적 있을 거예요. 퇴직금은 단순한 보너스가 아니라 근로의 마지막 보상이지만, 그만큼 세금 구조가 복잡해 헷갈리기 쉽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퇴직금 세금 계산기 세후 기준 실수령액과 중간정산 방법, 절세 포인트까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정리했습니다.
1️⃣ 퇴직금과 세금의 기본 구조
퇴직금은 근로자가 일정 기간 일한 대가로 받는 금액으로, 기본 계산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퇴직금 = 평균임금 × 30일 × 근속연수
여기서 평균임금은 퇴직 전 3개월간 받은 급여 총액 ÷ 총일수로 계산합니다. 급여에는 기본급뿐 아니라 각종 수당, 상여금의 월할액이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 기본급 300만 원 + 직책수당 30만 원 + 식대 10만 원 + 분기 상여금 90만 원이라면 3개월간 총 2,970만 원을 받은 셈입니다. 이 금액을 92일로 나누면 1일 평균임금은 약 32만 원이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퇴직금에는 퇴직소득세가 부과되며, 회사가 이를 원천징수한 뒤 남은 금액이 실제 수령액으로 지급됩니다. 따라서 퇴직금 세금 계산기(세후 기준)으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퇴직금 세금 계산기 세후 활용법
직접 계산하기 복잡하다면, 국세청 홈택스 퇴직금 계산기를 활용하세요. 퇴직일, 입사일, 총 퇴직금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세후 금액이 산출됩니다.
📋 주요 입력 항목
- 입사일 / 퇴직일: 근속연수 산출 기준
- 퇴직급여액: 회사가 산출한 총 퇴직금
- 비과세 항목: 공제 대상 금액 입력
- 중간정산 여부: 재직 중 일부 수령 시 선택
- 기납부 세액: 이미 납부한 세금이 있을 경우 입력
예를 들어, 퇴직금 5,000만 원, 근속연수 10년이라면 세후 실수령액은 약 4,300만 원 수준입니다. 세율이 약 13~15% 수준임을 체감할 수 있죠.
3️⃣ 퇴직소득세 계산 흐름과 세율 구조
퇴직소득세는 근속연수와 금액에 따라 달라지며, 다음 단계로 계산됩니다.
- 근속연수 공제: 5년 이하는 연 100만 원, 이후 구간별 추가 공제
- 환산급여 계산: 공제 후 금액 ÷ 근속연수 × 12
- 과세표준 산정: 환산급여 구간별 공제 후 잔액이 과세표준
- 세율 적용: 6%~45% 누진세율
- 연분·연승 계산: (과세표준 × 세율) × (근속연수 ÷ 12)
- 지방소득세: 산출세액의 10% 추가 부과
복잡해 보이지만, 계산기에서는 이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하므로 정확한 세후 금액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중간정산 수령방법과 유의사항
퇴직금은 꼭 퇴사할 때만 받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재직 중에도 중간정산이 가능합니다.
📌 대표적인 중간정산 사유
- 무주택자의 주택 구입 또는 전세보증금 마련
- 재해 복구·치료비 등 긴급 생활자금 필요 시
- 회사 구조조정·폐업 등 불가피한 사유 발생 시
중간정산 시점의 세금은 퇴직소득세와 동일하게 계산되며, 최종 퇴사 시 세액정산 특례를 신청하면 중간정산분과 퇴직금을 합산하여 세금을 다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수백만 원의 절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5️⃣ 절세 포인트 및 실제 계산 예시
💡 절세 팁 4가지
- 퇴직금을 연금으로 분할 수령: 누진세 완화 + 세액공제 혜택
- 근속연수 1년만 늘려도 공제액 증가: 퇴직 시점 조정 유리
- 중간정산 특례 적극 활용: 합산 과세로 절세 가능
- 퇴직소득세 환급 확인: 중간정산 시 과다 납부액 환급 가능
📊 계산 예시
- 예시① 퇴직금 3,000만 원 / 근속 15년 → 세후 약 2,600만 원
- 예시② 중간정산 1,000만 원 + 최종 3,000만 원 합산 시 → 약 200~300만 원 절세 가능
이처럼 퇴직금 세금 계산기(세후 기준)을 활용하면 두 가지 시나리오를 비교해 가장 유리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6️⃣ 종합 정리 및 마무리
- 퇴직소득세는 근속연수와 세율 구간에 따라 달라진다.
- 퇴직금 세후 계산기를 활용하면 실수령액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
- 중간정산 및 세액정산 특례를 잘 활용하면 절세 가능하다.
- 연금 수령·퇴직 시점 조정 등으로 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퇴직금은 단순한 목돈이 아니라 인생 2막의 시작자금입니다.
퇴직 전 미리 세후 금액을 계산하고,
절세 전략까지 세워둔다면 훨씬 안정적인 재무 설계를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