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기 프리패스 가입 전 10가지 체크리스트

공단기 프리패스, 가입 전에 꼭 확인할 체크리스트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다 보면 '프리패스 한 번으로 끝내고 싶다'는 마음이 커집니다. 공단기 프리패스도 같은 고민을 가진 수험생들이 많이 비교하는 상품이라, 결제 전에는 구성과 조건을 차분히 확인해 두는 게 좋습니다.

프리패스가 맞는 사람, 먼저 가려내기


프리패스는 여러 강좌를 폭넓게 이용할 수 있는 대신, "내가 얼마나 꾸준히 볼 수 있나"가 효율을 좌우합니다. 다음에 해당하면 프리패스가 유리한 편입니다.

  • 장기 준비: 6개월 이상 계획으로 과목을 여러 번 회독할 사람
  • 강사 비교가 필요: 같은 과목도 강사 스타일을 바꿔가며 맞춰보고 싶은 사람
  • 기본+심화+기출을 한 플랫폼에서 연결해서 듣고 싶은 사람
  • 단과 누적 비용이 커질 것 같아 예산을 고정하고 싶은 사람

반대로 시험일까지 시간이 촉박하거나, 이미 특정 강사/특정 강좌만 딱 정해져 있다면 프리패스보다 단과가 더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구성 확인: 포함 강좌·과목·제한 조건


프리패스는 "무제한"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포함 범위가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제 전에 아래 항목을 반드시 제품 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 대상 직렬: 9급/7급, 일반행정/세무/교정 등 내가 준비하는 직렬이 포함되는지
  • 필수 과목 커버: 국어/영어/한국사와 전공 과목 강좌가 모두 열려 있는지
  • 신규 강좌 포함 여부: 업데이트/신규 개설 강의가 자동 포함인지, 별도인지
  • 교재: 강의 포함과 교재 포함은 다르므로 교재비는 별도 예산으로 잡기
  • 수강 기기 제한: 동시 접속, 기기 변경, 앱/PC 제한 같은 운영 정책

특히 "내가 듣고 싶은 강사 라인업이 실제로 프리패스 대상인지"가 핵심입니다. 상품명만 보고 결제하면 기대한 강좌가 제외된 경우가 생길 수 있어요.



기간·연장·환급(있다면) 조건은 숫자로 읽기


프리패스는 가격이 큰 만큼, 기간과 환급/연장 조건이 체감 만족도를 좌우합니다. 약관과 안내 문구에서 다음을 체크해 두면 분쟁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수강 종료일: 결제일 기준인지, 특정 시즌(예: 시험일) 기준인지
  • 연장 조건: 출석/진도/후기 등 충족해야 하는 요건이 있는지
  • 환급 조건: 합격 인증, 서류 제출, 응시 기준, 제출 기한과 불인정 사유
  • 중도 환불: 수강 이력에 따른 공제 방식과 환불 가능 기간

문구가 어려우면 "내 상황에서 최악의 경우(중도 포기/응시 변경) 얼마를 잃는지"부터 계산해보면 판단이 빨라집니다.



학습 운영 팁: 프리패스를 '남김없이' 쓰는 방법


프리패스는 선택지가 많아 오히려 방황하기 쉽습니다. 결제 후에는 아래처럼 운영하면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 1~2주 안에 강사 확정: 샘플 강의로 빠르게 맞는 강사/커리큘럼 고정
  • 월간 계획: 기본→기출→동형(또는 실전) 흐름을 달력에 박아두기
  • 회독 단위: 과목별로 "강의 1단원+문제 1세트"처럼 고정 루틴 만들기
  • 모의고사 활용: 점수보다 취약 파트 인덱스 만드는 데 집중

프리패스의 장점은 '필요한 강의를 바로 꺼내 쓸 수 있다'는 점이니, 선택을 줄이고 실행을 늘리는 쪽으로 설계하는 게 좋습니다.



공단기 프리패스는 잘만 맞추면 비용과 시간을 함께 아껴주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기준일(2025-12-30) 기준으로도 상품 구성은 시즌마다 바뀔 수 있으니, 결제 전에는 반드시 공식 페이지에서 포함 범위와 조건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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