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급여 4차 구직활동, 헷갈리는 포인트 한 번에 정리
실업급여를 받다 보면 4차 구직활동부터 갑자기 기준이 까다로워진 것처럼 느껴져 불안해지기 쉽습니다. 저도 "이번에는 뭐를 해야 인정될까?" 같은 고민을 해본 적이 있어 그 마음이 충분히 공감됩니다.
4차 실업인정일이 중요한 이유
실업급여는 매 회차마다 '실업인정' 요건을 충족해야 지급이 이어지는데, 4차는 중간 점검처럼 느껴지는 구간이라 준비가 느슨하면 누락이 생기기 쉽습니다. 특히 구직활동 기록을 대충 남기거나, 인정되지 않는 활동을 넣으면 보완 요청이 오거나 지급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4차부터는 "활동 내용이 명확한가, 증빙이 가능한가"를 기준으로 정리해 두는 게 안전합니다.
4차 구직활동으로 인정받기 쉬운 활동
가장 무난한 선택은 실제 채용에 지원하고, 지원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남기는 것입니다. 지원 과정과 결과가 분명하면 심사에서 흔들릴 일이 적습니다.
- 채용공고 지원: 사람인·잡코리아·원티드 등에서 온라인 지원, 회사 채용페이지 직접 지원
- 이메일 지원: 이력서/자기소개서 전송 기록이 남는 방식
- 방문 지원: 사업장 방문 후 접수증, 면담 확인 등 증빙이 가능한 경우
- 면접 참여: 면접 안내 문자, 메일, 일정 캡처 등으로 입증 가능
핵심은 "구직 의사가 실제 행동으로 드러났는지"와 "제3자가 봐도 확인 가능한지"입니다. 단순 검색이나 채용공고 열람만으로는 인정이 어려운 편이니, 가급적 '지원' 또는 '면접'처럼 결과가 남는 활동을 선택하는 쪽이 좋습니다.
증빙자료는 이렇게 준비하면 깔끔합니다
실업급여 4차 구직활동을 제출할 때는 활동 자체보다도 증빙이 부족해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처럼 "누가, 언제, 어디에, 어떤 방식으로 지원했는지"가 보이도록 정리하면 제출이 쉬워집니다.
- 온라인 지원: 지원 완료 화면 캡처, 지원내역 페이지 캡처
- 이메일 지원: 보낸메일함 캡처(수신처, 날짜, 제목, 첨부 표시가 보이게)
- 면접: 면접 일정 안내 문자/메일 캡처, 화상면접 링크 안내 캡처
- 회사명/직무/지원일: 구직활동 입력란에 동일하게 맞춰 기재
특히 캡처는 한 장으로 부족할 때가 있어, 지원 정보와 날짜가 드러나는 화면을 2장 정도로 나눠 저장해두면 마음이 편합니다. 파일 이름도 "회사명_직무_지원일"처럼 통일하면 나중에 찾기 쉽습니다.
4차에 자주 나오는 실수 체크리스트
같은 구직활동이라도 입력 방식이나 내용이 애매하면 인정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아래 항목만 피하면 불필요한 재제출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지원 사실은 있는데 회사명/직무가 누락되어 활동이 불명확한 경우
- 지원일과 제출한 캡처의 날짜가 서로 다르게 보이는 경우
- 공고만 확인하고 끝낸 뒤 구직활동으로 입력한 경우
- 지원완료 화면이 아니라 단순 채용공고 화면만 캡처한 경우
- 같은 회사에 같은 직무로 반복 지원하며 내용이 거의 동일한 경우
가능하면 서로 다른 기업/직무로 활동을 구성하거나, 같은 기업이라도 공고가 달라졌다는 점이 드러나게 정리하는 게 안전합니다.
제출 전, 마지막으로 확인할 것
실업인정 신청 화면에 입력한 내용과 첨부한 증빙이 서로 딱 맞아야 합니다. 회사명 표기(약칭/법인명), 지원일, 직무명 등이 일치하는지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그리고 제출 직후에는 접수 상태를 확인하고, 혹시 연락이 오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서류를 폴더에 모아두면 좋습니다.
실업급여 4차 구직활동은 "더 많이"보다 "더 명확하게"가 포인트입니다. 지원 기록과 증빙만 깔끔하게 갖춰두면 불안할 이유가 줄어들고, 다음 회차도 훨씬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