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도대체 언제 이사를 해야 할까?”를 두고 고민하는 부모님이 정말 많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초등학교는 주소지 기준으로 학교가 배정되다 보니, 전입 시점이 곧 아이의 학교를 정해 버리기도 하죠. 막연히 “입학 전에만 가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다가, 배정 일정과 안 맞아 원하는 학교를 놓치는 경우도 의외로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입학 전 이사 시점과 전학을 위한 이사 타이밍을 한 번에 정리해 드리려고 합니다. 3분 정도만 집중해서 보시면, 우리 집 이사 계획을 훨씬 수월하게 세우실 수 있을 거예요.
초등학교 배정은 ‘주소+시기’가 결정한다
초등학교는 아이가 다니고 있는 학원이나 통학 편의보다, 먼저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기준으로 배정됩니다. 교육청에서 해당 학군 안의 학교로 자동 배정을 진행하기 때문에, 부모가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은 사실상 “언제, 어느 동네로 전입 신고를 하느냐”에 가깝습니다.
일반적으로 초등학교 배정 신청은 입학 전년도 10~12월 사이에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무렵까지 새 주소지로 전입이 완료되어 있어야, 그 지역 학교 배정 대상에 안정적으로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만약 이 시기를 놓쳤다면, 늦어도 입학 직전 2월까지는 전입신고를 마치는 것이 안전합니다. 2월 이후로 미루면 정원이 이미 가득 차 있어, 원하지 않는 학교로 배정될 리스크가 커질 수 있습니다.
입학·전학 상황별 이사 전략 잡는 법
먼저 초등학교 1학년 입학을 위한 이사라면, 가장 이상적인 타이밍은 입학 전년도 10~12월입니다. 이 시점에 전입을 마치면 교육청 배정 일정과 자연스럽게 맞물려, 희망하는 학군 내 학교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집니다. 부득이하게 늦어졌다면, 최소한 입학 직전 2월 안에는 전입신고를 끝내는 것을 목표로 잡으세요.
이미 학교를 다니고 있는 아이의 전학을 고민한다면, 방학 기간 이사가 가장 부담이 적습니다. 여름방학(7~8월), 겨울방학(12~2월) 사이에 옮기면, 새 학급에 적응할 시간적 여유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특히 새 학년이 시작되는 3월 이전, 1~2월 전학은 아이 입장에서도 “처음부터 함께 시작하는 친구”가 될 수 있어 심리적 부담이 덜합니다.
학기 중에 어쩔 수 없이 전학해야 한다면, 개학 직후보다는 학기 중반부(대략 6~8월)에 움직이는 편이 상대적으로 적응이 수월한 편입니다. 어떤 시기든, 이사 후에는 반드시 전입신고를 바로 진행해야 실제 배정이 반영된다는 점도 꼭 기억해 주세요.
최적의 타이밍 정리와 마지막 체크포인트
정리해 보면, 입학을 위한 이사는 입학 전년도 12월 이전이 가장 안정적이고, 늦어도 입학 전 2월까지는 전입신고를 마쳐야 원하는 학교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전학을 위한 이사는 방학 기간인 7~8월, 12~2월이 아이 적응에 가장 유리합니다.
또한, 실제로는 학교별 정원 상황에 따라 전학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이사 전 교육청이나 희망 학교에 미리 전화 문의를 해서 자리가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배정 시기, 전입신고, 아이 성향과 적응까지 함께 고려해 이사 시기를 잡는다면, 부모님도 아이도 훨씬 편안한 마음으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실 수 있을 거예요. 옆에서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