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이나 등교길에 지하철이 갑자기 멈추면 지각 걱정보다 먼저 회사·학교에 제출할 지연증명서가 떠오르죠. 하지만 코레일, 서울교통공사, 신분당선이 모두 따로 운영되고 온라인 발급 가능 기간도 제각각이라 막상 찾으려면 꽤 번거롭습니다.
아래에서 노선별 지연증명서 발급 사이트와 조회 가능 기간을 한 번에 정리해 드릴게요. 내가 탄 노선만 기억하고 있으면 몇 분 안에 증명서를 출력할 수 있습니다.
코레일 광역전철 지연증명서 (1·3·4호선 일부·수인분당선·서해선 등)
1호선·3호선·4호선 일부,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 서해선, 경춘선, 경강선, 동해선 등은 코레일 광역전철에 포함됩니다. 이 구간에서 지연이 발생했다면 코레일 간편지연증명서 페이지에서 지연일 기준 7일 이내 기록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날짜·노선·시간대를 선택하면 해당 시간대의 최대 지연 시간(5분 단위)이 표로 표시되고, 바로 PDF 지연증명서를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지연이 있었던 주 안에 한 번 발급해 두면 나중에 재출력하기도 편리합니다.
서울 지하철 1~9호선 지연증명서 (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1~9호선 전 구간은 통합 간편지연증명서 페이지에서 한 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보통 최대 30일 이내 지연 내역까지 확인 가능해 코레일보다 조회 기간이 넉넉한 편입니다.
원하는 날짜와 호선을 고르면 5분 이상 지연된 시간대가 표로 정리되어 나오고, 필요한 구간만 선택해 PDF로 저장하거나 즉시 출력할 수 있습니다. 최근 한 달 안에 있었던 지연이라면 대부분 이 페이지에서 해결됩니다.
신분당선 지연증명서와 역무실 수기 발급
신분당선(강남~광교)은 별도 회사가 운영하므로, 신분당선 공식 홈페이지의 지연증명서 메뉴에서 따로 발급해야 합니다. 보통 10분 이상 지연된 시간대를 기준으로 게시되니, 지연 날짜와 대략적인 탑승 시간을 기억해 두었다가 해당 구간을 선택해 PDF를 내려받으면 됩니다.
만약 온라인 발급 가능 기간을 넘겼다면 각 역 역무실에서 운행 기록을 바탕으로 수기 지연증명서를 작성해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만 출퇴근 피크 시간에는 대기 인원이 많을 수 있으니, 가능하면 지연이 있었던 주 안에 온라인으로 먼저 발급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정리하면, 코레일 광역전철은 7일 이내, 서울 지하철 1~9호선은 30일 이내, 신분당선은 10분 이상 지연된 시간대를 중심으로 온라인 지연증명서 발급이 가능합니다.
앞으로 지하철이 멈추는 일이 없으면 가장 좋겠지만, 혹시 비슷한 상황이 생긴다면 이 정리만 떠올려 필요한 증명서를 빠르게 발급해 보세요.

